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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김구라 은퇴에 진한 아쉬움 "5년 함께한 동료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4-17 08:51


MBC 예능 '놀러와'에 출연해 입담을 펼치고 있는 윤종신(왼쪽)과 김구라. 사진=MBC

김구라의 '막말 파문'에 이은 방송 하차에 대해 절친 윤종신이 언급했다.

윤종신은 1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의 꾸짖음에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개 숙인 김구라를 바라보는 마음이 내내 안 좋았습니다"라고 가슴 아픈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5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로서..다들 공개적인 언급을 피할 수밖에 없는 이별이 못내 아쉬워..이 새벽에 트윗합니다"라며 아쉬우 마음을 내비쳤다.

윤종신은 MBC '라디오 스타'에서 김구라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앞서 김구라는 2002년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한 '막말'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의 윤락 여성들이 버스를 나눠 타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인 사건과 관련,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탄 것은 예전 정신대라든지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는 코멘트를 했다.

김구라의 발언은 1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음원 파일로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일제시대 종군위안부를 창녀에 비유했다"며 김구라 퇴출 운동을 벌였다. 16일 오전 이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김구라는 "자신이 들어도 용서가 안된다. 자숙하며 반성하겠다"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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