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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니라더니' 오정연-서장훈 이혼 조정신청, 이유 뭘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3-29 10:16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프로농구 선수 서장훈이 이혼 조정 신청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아나운서와 서장훈의 측근들은 서장훈이 지난 2011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창원 LG로 이적해 불화가 싹튼 것 같다는 반응이다. 오아나운서는 매일 방송하는 KBS1 '6시 내고향' 진행을 맡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떠날 수가 없는 상태에서 서장훈이 창원LG를 옮기면서 서로 집에서도 만날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장훈은 최근 LG와의 1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한동안 연락이 두절된 후 인터뷰에서 "사소하지만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외부에 다녀오느라 휴대폰을 꺼두고 있던 것 뿐이지 일부러 칩거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덧붙여 서장훈이 팀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은퇴할 것인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중이었다는 것도 이들의 거리를 멀게한 원인이 될수 있다는 말이 많다. 이들 사이에는 아직 자녀가 없는 상태다.

이들은 지난 2009년 5월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은 국내 최고의 농구선수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 해 9월에는 불화설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들에게 법적 대응해 네티즌들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너무 억울해서 강경대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결혼 4년만에 이혼 조정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한편 서울 가정법원 측 한 관계자는 오아나운서가 지난 14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서장훈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답변서를 낸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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