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사흘간 관객 59만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9만1938명을 기록, 1일 개봉 후 11일만에 140만 관객을 코앞에 두게 됐다. 이는 연말을 맞아 대거 개봉한 해외 화제작들 속에서 거둔 흥행 성과라 더 눈에 띈다. 어드벤처물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은 같은 기간 40만7330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4번째 작품 '브레이킹 던-1부'는 24만9656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가족 관객을 노린 '아더 크리스마스'는 12만4832명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엄태웅과 주원이 출연한 '특수본'은 11만명을 더 보태 누적관객수 104만1647명을 기록하며 마침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완득이'도 개봉 두 달이 가까워지는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누적관객수 522만명을 기록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