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활동 중인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선배 장윤정, 백지영과 한 무대에 섰다.
조용필의 곡 '추억의 미아 (想いで 迷子)'와 본인의 프로모션곡 '아지아토이우나마에노하나(アジアと言う名前の花)'를 열창한 양지원은 17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무대 매너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날 참석한 한일 각계인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시아는 하나'라는 의미가 담긴 '아지아토이우나마에노하나'를 부를 때는 도쿄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의 사회자인 한우경 역시 "어린 조용필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07년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현재 일본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양지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트로트계의 보아'로 불리며 메이저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2년 5월,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 콜롬비아 레코드를 통해 한국의 트로트와 일본의 엔카를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