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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닮은꼴' 정범균, "군대 선임 붐, 요즘 연락 안 된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10 13:19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조선DB

유재석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개그맨 정범균이 군대 선임인 붐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9일 제대한 정범균은 국방홍보지원대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선임 연예병사인 붐과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범균은 "붐씨가 한달 선임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허물 없이 지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바로 윗 선임이 무섭다. 하늘 같이 모셨다"면서 "그런데 요즘 연락이 안 된다"며 웃었다.

그는 "워낙 바쁘시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임 사랑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붐씨가 얼마전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제 이름을 언급했지만 김구라씨가 '걔는 빼라'고 하셨다"며 "이를 악물고 연습해서 인지도를 쌓아야 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박성호, 최효종, 조지훈 등과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마귀 유치원'은 어른들을 위한 유치원으로, 진학상담 선생님이 유치원생들에게 사회생활의 노하우를 전하는 컨셉트로 진행되는 코너다. 최근 '교사되는 법' '국회의원 되는 법' 등을 통해 신랄한 사회 풍자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범균은 "코너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일단 저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며 "군 제대 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저에 대해 더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범균은 2007년 KBS 22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지역광고' '독한 것들' 'DJ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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