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정지훈)가 9일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인 'LAST OF THE BEST' 무대에 섰다. 오는 11일 현역 입대 예정인 비는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울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한류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가수 비의 무료공연을 보기 위해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에 설치된 대형 공연장에는 2만여명의 팬이 운집했다. 비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앞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비가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속에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앞 영동대로에서 '2011 강남 한류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비는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인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엠블랙과 영화 '비상'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하유미 이하나 등은 현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김선아 이나영 김제동 소녀시대 김태우 샤이니 씨스타 제국의아이들 티아라 미쓰에이 등 동료 및 선후배 연예인들도 영상 편지를 통해 작별 인사를 고했다.
김선아는 "다음을 다시 가게 희망을 준 사람이다. 평생 그 고마움을 못 잊을 듯 하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혹시라도 내 사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전화 번호 바뀌었으니 네가 알아서 찾아내라"고, 차태현은 "너무 휴가 나올 마다 전화하지 마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제대 후 멋진 활동을 소녀들이 기대합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2만 여 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 '레이니즘' '힙송' 등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꾸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공연은 11일 Mnet을 통해 방송되며 비는 11일 현역 입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