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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발언대] '청춘불패 시즌2' 김호상 PD "G7과 함께 11월에 돌아옵니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16:36


KBS2 '청춘불패' 시즌1 출연진. 오는 11월 '청춘불패 시즌2'가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BS

삼촌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 시즌2가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섰다.

'청춘불패'는 걸그룹 멤버 7명(G7)의 좌충우돌 농촌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말, '청춘불패'를 연출했던 김호상 PD가 팬 갤러리에 "시즌2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팬들 사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G7 2기 선발을 위한 오디션이 지난 19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신인 걸그룹 10팀이 참여했다. 시즌2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PD는 "오디션에 참가한 10팀 중 2팀 정도를 G7 멤버로 선발할 생각"이라며 "5명은 기존에 활동 중인 인기 걸그룹 멤버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디션과 별도로 여러 걸그룹을 만나며 섭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씨스타와 레인보우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역시도 아직은 미정이다. 김 PD는 "아직 확정된 멤버는 없다. 여러가지 멤버 구성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G7과 동거동락할 MC와 촌장도 그대로 등장한다. 시즌1에서는 남희석 김신영 김태우 김종민 등이 MC로 나섰고, 중견배우 노주현이 촌장으로 나서 무게중심을 잡았다. 노주현은 최근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청춘불패' 시즌2에서도 촌장으로 출연할 계획임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PD는 시즌2의 MC 구도를 놓고도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지만, 시즌1의 MC들을 후보군에서 제외하진 않았음을 밝혀 이들이 또 한번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한편 시즌2는 농촌 정착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던 시즌1과 내용과 구성 면에서 큰 틀은 유지하되 장소를 새롭게 바꿔, 어촌 마을로 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해안을 대상으로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김 PD는 "갯벌 채취, 낚시, 어선 작업 등 새로운 아이템들이 많다. 어촌의 생활 방식을 하나씩 체험해 보면서 시즌1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촌이라도 대부분 농사를 함께 짓기 때문에, 어업과 농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2는 10월 말에 이뤄질 가을 개편에 맞춰 방송 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주말 편성이 유력한 상황. 따라서 '청춘불패' 시즌2의 첫 방송은 11월 첫째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PD는 "걸그룹들이 해외 활동을 많이 하지만, 가능한 한 촬영과 겹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율하겠다. 한두번씩 해외 공연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1년은 함께 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누수가 적도록 프로그램을 세팅하고 이끌어가겠다"며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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