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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야구단 콘서트, 씨스타 비스트 등 출연료 거의 없이 우정출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15 10:25 | 최종수정 2011-09-15 10:27


'천하무적야구단' 꿈의 구장 콘서트 방송. 사진캡처=KBS

천하무적야구단의 '꿈의 구장' 프로젝트를 위해 기금 마련 콘서트에 나선 스타들의 의리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추진 중이던 꿈의 구장 건립 프로젝트는 지난 해 12월 KBS2 '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무단)의 종영 후 기금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 이에 DJ DOC, 유키스, 노라조 등 천하무적야구단 멤버들과 샤이니, 비스트, 씨스타, 케이윌 등 아이돌 스타들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천하무적야구단 꿈의 구장 콘서트'를 개최해 기금을 모았으며, 이들의 모습은 추석 연휴인 13일에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티켓 판매처인 YES24.COM도 꿈의 구장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티켓 판매와 배송 등 일체의 비용을 부담했을 뿐 아니라, 천무단 멤버들과 공연을 펼친 가수들도 대부분 거마비도 안 되는 수준의 출연료를 받고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무단'의 최재형 PD는 "출연 가수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정성을 보탰다"며 "방송에서는 가수의 공연이 각각 두세 곡 정도만 담겼지만, 실제 콘서트에서는 5곡 이상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최 PD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조만간 정산해 공사 주체인 이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꿈의 구장 프로젝트는 끝까지 계속된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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