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이 독식하고 있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작품으론 유일하게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이 작품은 스토리의 취약성, 개성 없는 캐릭터, 아동용이라는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어,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 차별화된 그림체, 전 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여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달 말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게 한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