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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김예원 이어 유이까지..걸그룹 아버지 역 '단골'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7-31 11:58


이병준. 스포츠조선 DB

"걸그룹 아버지 역할은 내게 맡겨라!"

'미친 존재감' 이병준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걸그룹 멤버들의 아버지 역할로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준은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에서 방송하고 있는 시트콤 '오 마이 갓'에서 주얼리의 멤버 김예원의 아버지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를 바탕으로 김예원과 '티격태격 부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한 드라마 초보인 김예원을 위해 실제 딸을 지도하듯 연기를 가르쳐줬다는 후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8일 첫 방송되는 tvN의 새 드라마 '버디버디'에선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딸로 맞이했다.

이 작품에서 이병준이 맡은 역할은 극중 골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미수(유이)의 부친 성경환 역. 이 역할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카리스마 넘치고 독특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겉모습은 촌스럽고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우리 세대의 대표적인 아버지상을 표현한다.

한편, 소폭 개편되는 '오 마이 갓'에서 실제 친딸인 이예영양과 함께 출연하는 이병준은 드라마는 물론 각종 영화와 CF를 통해 '중년돌'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늦깎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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