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세계 인형극이 춘천에 모인다. 2011춘천인형극제 8월8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7-27 11:05


◇프랑스 듀오안피비오스의 '오래된 상자'. 사진제공=춘천인형극제

전세계 인형극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춘천인형극제2011이 오는 8월8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1989년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이 모이는 글로벌 축제 한마당이다.

춘천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 공연(해외 5개 극단, 국내 5개 극단)을 비롯해 40개 전문 극단, 25개 아마추어 인형극단 등 국내외 75개 극단들이 참가해 인형극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한 공연 당 한 명만 입장하는 프랑스 극단 듀오안피비오스의 5분 인형극 '오래된 상자'와 이탈리아 극단 라 카프라 발레리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이 눈길을 끈다. 국내 초청 공연으로는 지하철이라는 폐쇄적 공간속에서 느끼는 한 사내의 내면적 갈등과 환상을 표현한 극단 예술무대 산 '夢(몽)', 한국적인 인형극의 매력을 담은 극단 로.기.나래의 '무대에서 꽃피는 우리신화-오늘, 오늘이의 노래', 호랑이를 주제로 한 국내 창작그룹 오기의 '놀자! 호랑아!', 오페라와 인형극의 새로운 만남을 보여줄 극단 영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사라져가는 추억을 상기시켜줄 자파리 연구소의 '꿈꾸는 아이들' 등 5편이 나선다.

이외에 전국 25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하여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가 열리고, 아마추어 인형극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