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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형극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춘천인형극제2011이 오는 8월8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한 공연 당 한 명만 입장하는 프랑스 극단 듀오안피비오스의 5분 인형극 '오래된 상자'와 이탈리아 극단 라 카프라 발레리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이 눈길을 끈다. 국내 초청 공연으로는 지하철이라는 폐쇄적 공간속에서 느끼는 한 사내의 내면적 갈등과 환상을 표현한 극단 예술무대 산 '夢(몽)', 한국적인 인형극의 매력을 담은 극단 로.기.나래의 '무대에서 꽃피는 우리신화-오늘, 오늘이의 노래', 호랑이를 주제로 한 국내 창작그룹 오기의 '놀자! 호랑아!', 오페라와 인형극의 새로운 만남을 보여줄 극단 영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사라져가는 추억을 상기시켜줄 자파리 연구소의 '꿈꾸는 아이들' 등 5편이 나선다.
이외에 전국 25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하여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가 열리고, 아마추어 인형극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