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회원으로 등록된 연예인들의 주민번호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5일 SBS 8시 뉴스는 "국내 가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작권법상의 권리를 위탁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 단체에 등록된 유명 연예인들의 주민번호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피해대상은 이미자, 조용필, 이승철, 이효리 아이유 등 유명가수들을 비롯해 외국인인 2PM의 닉쿤과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노래를 발표한 유재석까지 무려 4600명에 이른다.
이에 음실련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특정 포털사이트의 정보검색 수집기가 음실련 회원정보까지 검색 가능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회원정보가 노출됐다"고 잘못을 시인하며 "즉각 회원정보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보보호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방지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