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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간 한국 배우들, 박중훈부터 배두나까지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8 10:39 | 최종수정 2011-07-18 11:34


비가 출연한 '닌자 어쌔신'의 한 장면. 스포츠조선 DB

'지.아이.조'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 스포츠조선 DB

장동건의 '워리어스 웨이' 중 한 장면. 스포츠조선 DB

개봉을 앞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의 전지현(오른쪽)과 리빙빙. 스포츠조선 DB

배두나 이전에도 한국인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은 많았다. 특히 최근 들어 할리우드에 명함을 내미는 한국 영화인이 더욱 많아져 눈에 띈다.

2000년대 이전에는 할리우드로 간 한국 배우가 거의 없었다. 할리우드 진출의 원조로 꼽히는 이는 박중훈이다. 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한국 배우로서 2002년 영화 '찰리의 진실'에 출연했다. 이후 배우 김윤진이 유창한 영어 실력을 살려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김윤진은 TV 시리즈 '로스트'로 할리우드에서도 알아주는 연기자로 성장했다. 미국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한국인 배우는 김윤진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대표적인 남자 배우로는 이병헌이 있다. '지.아이.조'에서 비중있는 악역을 맡아 뛰어난 영어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준 이병헌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지.아이.조' 2편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가수 겸 배우 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비는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에서 조연으로 출연했고, 여기서 워쇼스키 형제의 눈도장을 받아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연기자 초년병 시절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실력을 갈고 닦은 전지현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많이 나섰다. 2009년 '블러드'에 이어 올해는 '설화와 비밀의 부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동건은 지난해 첫 할리우드 주연작 '워리어스 웨이'를 선보였다. 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 또한 '스피드 레이서'에 비와 함께 출연한 데 이어 '드래곤볼' 영화판에서 '야무치' 역을 맡아 국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만추'에서 완벽한 중국어와 영어 실력을 선보인 신예 배우 김준성이 영화 '이노센트 블러드'의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또 SBS '시티헌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민호도 최근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테렌스 창과 미팅을 가져 할리우드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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