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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이 '미친 암탉'이 된 이유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3 16:43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유승호, 문소리, 최민식, 박철민. 스포츠조선 DB

"잎싹이 '미친 암탉'이 된 이유는…."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3일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첫 공개됐다.

공개된 주인공 '잎싹' 캐릭터는 원작과 다소 달리 주변 캐릭터들에게서 종종 '미친 암탉'이라는 말을 듣는 코믹한 암탉으로 변신했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원작은 아동문학이지만 철학적이고 깊은 주제의식이 돋보인다"며 "그런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다른 면도 필요해서, '접속'의 김은정 작가가 잎싹을 약간 더 호기심이 많고 4차원적인 캐릭터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청둥오리 파수꾼 선발대회 부분도 오성윤 감독이 액션과 스펙터클이 필요하다고 제안해서 10분 넘는 레이싱 장면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온 명필름의 첫 애니메이션인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해 심 대표는 "실사 영화보다 네다섯배는 힘든 작업이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원작과 달리 청둥오리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 장면과 유머 코드가 들어간 '마당을 나온 암탉'은 28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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