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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명품조연 특집'으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정태가 유쾌한 웃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정태는 간경화를 두 번 더 겪어야 했다. 한번은 영화 '똥개'를 찍기 전. 생계를 위해 치킨 배달 일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 속 역할에 맞게 살을 찌우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기 때문. 두 번째는 '해바라기'를 찍으면서 발병했지만, 제작진이 알면 영화에 출연하지 못할까봐 숨길 수밖에 없었다.
김정태는 "이제는 건강하다"고 전하며 "나를 세 번이나 살린 어머니가 3년 전 나와 똑같은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말하다 또 한번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명품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김정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댓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