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의 전재홍 감독, 김규리, 윤계상(왼쪽부터)이 무대인사에 나섰다. 사진제공=NEW
'풍산개'의 무대인사에 나선 감독, 배우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는 관객의 모습. 사진제공=NEW
영화 '풍산개'가 개봉 2주차를 맞아 48만 관객을 돌파했다.
'풍산개'는 3일까지 총 48만8301명(배급사 기준)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의 물량 공세 속에서도 이같은 선전을 이뤄내 토종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인데도 관객이 꾸준히 들고 있어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풍산개'가 젊은 관객뿐 아니라 30대 부부, 40대 부모 세대, 가족 관객 등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주말 전재홍 감독, 윤계상, 김규리가 서울과 인천, 부천에서 무대인사를 가졌다. 악천후 속에서도 영화를 관람하러 온 많은 관객들의 모습에 감격한 감독과 두 배우는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도 이렇게 저희 영화 '풍산개'를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영화 '풍산개' 정말 재미있다!', '윤계상, 김규리의 연기 최고!' 등 호평을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드라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