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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600만 돌파..얼마나 더 롱런할까?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10:00


영화 '써니'가 올해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제공=CJ E&M

한국영화 '써니'(감독 강형철)가 2011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월 4일 개봉한 '써니'가 지난 2일까지 전국에서 603만7163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스크린 268개)을 동원하며 기록을 작성한 것.

개봉 9주차를 맞이한 '써니'는 전세계적인 화제작 '트랜스포머 3'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평일 4만~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변함없는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봉 두 달째를 맞은 지난 주말에는 33만2056명(6월 26~28일)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주 35만1810명(5월 6~8일)과 다름없는 스코어를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는 중년관객들을 꾸준하게 극장 앞으로 끌어모은 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써니'는 할리우드 대작 '토르' '소스코드' 등과 경합을 펼쳐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쿵푸팬더 2'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트랜스포머 3' 등의 시리즈 블록버스터가 포진한 극장가에서 꾸준한 흥행열풍을 일으키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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