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995년 농구대잔치 재현한 XTM OB 농구 고연전, 시청률 1위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15:12


XTM 라이벌 매치에 고대 OB로 출전한 김병철. 사진제공=XTM

연대 OB의 대표주자 이상민. 사진제공=XTM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케이블채널 XTM이 주최한 라이벌 매치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이 25~39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최고 시청률 2.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XTM 라이벌 매치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은 26일 오후 3시부터 중계 시간 2시간 50분 동안 25~39세 남성층에서 평균시청률 1.09%(점유율 14.9%), 최고시청률 2.24%(최고점유율 24.4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가구에서도 평균시청률 1%를 넘기며 라이벌 농구 OB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이상 AGB닐슨리서치 기준)

한국 농구 전설들의 치열한 대결은 온라인 상에서도 관심사였다. 연대 OB 문경은, 우지원 이상민, 정승원, 고대 OB 김병철, 양희승, 전희철, 양교 매니저 호란, 이인혜와 OB 농구전, 연고전 등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XTM 라이벌 매치 홈페이지, 디시인사이드 농구갤 등 각종 커뮤티니에서는 "이들의 모습과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연대 OB의 리벤지전도 마련됐으면 좋겠다", "침체된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성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고려대는 전희철, 김병철의 활약에 힘입어 신촌 독수리 연세대를 72대6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초반부터 반칙이 속출했을 정도로 양 팀은 최고의 라이벌다운 승부욕을 불태워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의 부활'을 꿈꾸는 XTM '라이벌 매치'는 침체된 스포츠를 부활시키고 영광의 순간의 눈물과 환희를 다시 한 번 나누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은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양대 산맥 고려대와 연세대의 OB들이 1997년 농구대잔치가 끝나면서 침체기로 돌아선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뭉친 프로젝트다.

1990년대 농구팬을 위한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준비돼 있다. 3일 오후 2시 XTM에서 방송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