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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9시쯤 뉴스', 서바이벌 열풍 묘사 '눈길'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6 21:54


KBS2 '개그콘서트' '9시쯤 뉴스'에 출연하는 개그맨 김준현.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개콘' 속 코너 '9시쯤 뉴스'에서는 개콘유치원 잎새반 김준현 어린이의 논평을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화 상태를 꼬집었다.

유치원생 캐릭터를 연기하는 개그맨 김준현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다 유치원 선생님께 혼나는 상황을 이들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와 함께 묘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제가 룰을 어겼으니 자진 사퇴하겠습니다" "저는 그 순간 무릎을 꿇고 '내가 만약 선생님한테 혼나면 누가 날 위로 해주지' 하고 물었습니다" 등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를 상징하는 표현들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 '위대한 돼지' '불후의 명돼지' '나는 돼지다' 등 자사 프로그램까지 언급하며 최근 방송가에 불고 있는 서바이벌 열풍을 풍자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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