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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인 정정균, "JYJ 김재중 덕분에 사기 면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5 09:24


정정균. 사진=스포츠조선DB

엔트레인 정정균이 아찔한 사기 탈출 경험담을 털어놨다.

엔트레인은 정정균 정승현 소울제이 송유진 김상우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으로, 채연 이정 김건모 등을 발굴한 김창환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중 리더 정정균은 그룹 타키온 출신으로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MBC '쇼바이벌'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쇼바이벌' 방송이 끝난 뒤 팀이 활동을 중단하고 두 차례 사기에 휘말릴 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정균은 "2008년 중국 회사와 연락이 돼 계약까지 하고 왔다. 그런데 사천 지역 대지진이 난 뒤에 그쪽 회사에서 연락이 안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국 진출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팀 멤버 한 명이 탈퇴하고 둘만 남아있었다. 그런데 자기가 '일본 에이벡스 직원'이라고 하는 분을 만나게 됐다. 몇 번 미팅도 했는데 실제 에이벡스에 소속된 가수와 찍은 사진도 보여주고 해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본으로 갔다"며 "당시엔 JYJ 김재중이 동방신기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었다. 동방신기가 에이벡스 소속이라 그 분에 대해 물어봤더니 '그런 이름의 직원은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니 뭔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해서 재중이한테 전화를 했다.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인상착의나 생김새에 대해 말을 하니 '그런 사람 없다. 에이벡스 소속 직원이 아니다. 돌아와라'라고 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재중이한텐 고맙다"고 전했다.

정정균은 "2008년 마지막 악재가 전 회사와 소송이 붙은 것"이라며 "전 회사는 우리를 케어해줄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우리는 회사를 믿을 수 없었다. 결국 법정 소송을 하게 됐고 2009년 5월 승소했다. 이후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던 중 미디어 라인에서 연락이 와 엔트레인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트레인은 지난달 27일 디지털 싱글 '울면서 울어'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타이틀곡 '울면서 울어'는 이별 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그리움을 노래한 R&B 소울 잼 장르의 곡이다. 묵직한 비트감 위에 다섯 명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져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한다.

엔트레인은 '울면서 울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엔트레인.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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