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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KBS2 '스파이 명월' 후속 편성 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6-24 09:23


'포세이돈' 촬영 장면. 사진=제작사 제공

제작이 잠정 중단됐던 드라마 '포세이돈'의 KBS 방영이 확정됐다.

24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편성 불발과 주연배우들의 하차로 제작이 중단된 드라마 '포세이돈'이 KBS2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최근 편성됐다.

에릭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포세이돈'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김강우 등도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촬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SBS 편성이 최종 불발되면서 사실상 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연배우 에릭이 최근 KBS2 새 월화극 '스파이 명월'의 출연을 확정해 제작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최근 '포세이돈' 제작사 측이 KBS와 편성 조율에 나선 것이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KBS 드라마국은 최근 '포세이돈'의 제작 가능성을 놓고 피드백 중이었고, 최근 최종 편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윤석호 PD의 복귀작 '기쁜 우리 젊은날'이 편성됐으나 최근 배우 캐스팅과 준비 상황 등을 이유로 제작이 내년 초로 연기되면서 그 자리에 '포세이돈'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포세이돈' 제작사 측은 감수를 맡은 최완규 작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놉시스상의 문제를 보완하는 등 드라마 편성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배우 에릭의 하차로 '포세이돈'은 캐스팅 작업을 새롭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세이돈'은 해양 경찰 내 인명구조 전담 특수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인'의 유철용 PD가 연출을,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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