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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흥분으로 박미선 잠시 진행 포기. 대체 무슨 일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23 08:56 | 최종수정 2011-06-23 08:59


'미워도 다시한번' 방송 촬영 모습. 사진제공=SBS플러스

MC 박미선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남편 이봉원의 고성에 잠시 진행을 포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은 1기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링 솔루션을 전문가의 참여로 업그레이드 해 2기 부부들과 솔루션을 진행했다.

이 날 솔루션에는 부부 상담 전문가 김선희 원장과 아내들에게 속 시원한 펀칭을 코치해 줄 탤런트 이계인이 함께 위기 부부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다.

문제는 이혼 위기에 처한 네 쌍 부부들의 링 솔루션이 진행되는 도중 MC 이봉원이 흥분해 게스트 이계인과 고성이 오고 간 것.

성격 차이 부부의 솔루션 진행 중 부부 상담 전문가 김선희 원장은 "결혼 생활은 물론 솔루션에도 진지하지 못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부부 불화의 원인을 남편으로 지적했다.

이에 MC 이봉원은 "부부 불화의 책임을 남편에게만 물을 수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듣고 있던 이계인은 부부 상담가의 편을 들었다. 이계인은 진지한 상황에서도 웃기만 하는 성격 차이 부부남편을 꾸짖으며 MC 이봉원의 의견에 반기를 들었다.

MC 이봉원과 게스트 이계인 사이에 큰 소리가 오고 가자 현장의 스태프들은 물론 함께 MC를 맡고 있는 아내 박미선 역시 상황을 중재하지 못하고 잠시 진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장 스태프들은 "MC 이봉원이 흥분하면서 부부들의 입장을 대변할 만큼 부부들에게 애착을 갖고 있고, 그 만큼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당시 상황을 이해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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