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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드라마와 영화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일으킨 제작사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을 거부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연매협은 또 "지상파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문제를 야기시킨 제작사(자)들에게 다시 편성을 줘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매협은 출연료를 미지급해온 드라마 외주제작사 20여개사와 영화제작사 13개사를 공개했다. 연매협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회원사에 속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출연료 미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라마는 약 15억원, 영화에서는 약 7천만원의 피해가 확인됐다.
연매협은 "드라마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방송국의 적극적인 개입, 영화 시장의 합리적인 시스템 정착을 위해 영화 투자사와 배급사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있어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