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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연정훈-김진표, '탑기어코리아' MC 발탁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6-21 15:22 | 최종수정 2011-06-21 15:23


사진제공=XTM

배우 김갑수와 연정훈, 그리고 가수 겸 레이서 김진표가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의 MC로 발탁됐다.

스피드 마니아로 알려진 김갑수는 "차 타는 데 나이가 어디 있나. 내가 타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을 타는 게 최고"라는 신조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각각 본업인 연기와 가수 외에 '카레이서'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연정훈과 김진표도 자타공인 자동차 전문가들이다. 연정훈은 빼어난 레이싱 감각으로 지난해 데뷔하자마자 타고난 레이서로 평가 받고 있다. 또 김진표는 2005년 카 레이싱 입문 이후 수 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프로 레이서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페라리, 포르셰 등 슈퍼카는 물론 롤스로이스 팬텀, 벤츠 마이바흐 등 럭셔리 세단까지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드림카들을 총출동시켜 꿈의 경연을 벌이는 '탑기어 레이스' 코너와 비행기, KTX, 슈퍼카가 펼치는 서울~부산 레이스 등을 선보인다. 또 자동차를 이용해 도로 위 페러세일링을 시도하는 등 기상천외한 도전을 펼치는 자동차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스타들과 함께 레이싱을 펼치고 토크도 나누는 '스타 랩타임' 코너도 준비돼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즐겨보던 '탑기어' 오리지널 한국 버전의 MC로 나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스케일과 기상천외한 도전들로 자동차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탑기어'는 세계 170여 개국 시청자를 사로잡은 자동차 버라이어티쇼로 XTM에서 영국 BBC로부터 오리지널 판권을 구매해 한국 버전을 선보인다. '탑기어'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 '포르셰 911 turbo' 등 슈퍼카들이 총 출동해 기발한 도전을 펼치며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통해 처음 방송된 후 영국 TV 시청률 1위를 지키며 BBC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고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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