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의 여주인공 나미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심은경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입맞춤(?)했다.
심은경은 17일 SBS 파워 FM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의 '희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다. 김희철은 심은경의 출연이 결정된 후, 만남이 성사되는 날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심은경에게 신청곡을 받기도 했다. 방송 하루 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 트랙스의 김정모와 함께 '써니' 관람 인증샷을 올리는 열의를 보였다.
심은경도 이에 화답해 방송 전 김희철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했다. 방송에서는 심은경이 즉석에서 영화 속 나미의 대사인 '당뇨 쪼까 있는디요'를 연기해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깜짝 듀엣 열창 코너에서는 심은경과 김희철이 서태지의 '널 지우려 해'를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써니'는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1년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