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 지난 1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K와이번즈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멤버 손나은과 윤보미는 각각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팀 컬러인 분홍색 반팔 티셔츠에 남색 핫팬츠를 입고 하이탑 운동화를 신은채 마운드에 섰다. 손나은은 가녀린 체구에도 멋지게 공을 던졌으며 윤보미 역시 공을 받아치진 못했지만 밝은 미소를 보였다. 또 이들은 시구·시타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51'이란 숫자를 새겨넣은 모자를 쓴 모습.
이에 대해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숫자 41은 LG트윈스 마운드의 에이스인 봉중근 선수의 등번호"라며 "팔꿈치 부상으로 봉중근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에이핑크가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숫자를 모자에 새겨넣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