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의 개봉을 앞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퀵'을 찍으며 '해운대'보다 두 배 이상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퀵'의 제작을 맡은 윤 감독은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국에는 '스피드', 프랑스에는 '택시', 한국에는 '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100회차 이상의 촬영분 중 반 이상이 특수촬영이었다"며 "조범구 감독과는 제대로 못 찍을 거면 하지 말자는 각오로 본격 상업 오락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심을 시속 150km 이상으로 달리며 촬영한 '퀵'은 달리는 오토바이를 카메라가 장착된 또다른 오토바이를 달리며 찍어, 확실한 속도감을 보여준다. 촬영진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미국의 특수 장비인 '도기캠'으로, 이 영화를 위해 미국에서 특별히 공수해왔다고. '퀵'은 7월 21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영화 '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