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가수' 하차논란 JK김동욱, 새 음원 무료배포+판매수익 기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08:38 | 최종수정 2011-06-17 08:55


JK김동욱. 사진=스포츠조선DB

JK김독욱이 새 앨범 음원을 무료로 배포한다.

JK김동욱은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재도전 논란을 겪은 뒤 자진 사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팬들의 걱정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20일 공개되는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 음원 전곡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21일 발매되는 1649장의 한정판 앨범 수익금 역시 기부할 계획이다.

제작사 물고기 뮤직과 유통사 소니뮤직은 "JK김동욱의 따뜻한 마음을 흔쾌히 받아들여 쉽지 않았지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JK김동욱은 "현실적으로 비주류인 재즈와 인디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는 JK김동욱, 세렝게티의 보컬 및 베이스 유정균, 클래식 작·편곡가 진한서로 구성된 팀이다. 일반적인 재즈 트리오가 피아노-콘트라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되는데 반해 ZEBRA는 보컬-피아노-콘트라 베이스라는 독특한 스타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비주류로 인식되고 있는 재즈 음악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20일 '삐안토(Pianto)'를 공개한다. '삐안토'는 이태리어로 '슬픈 눈물'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흑인 올페' 주제곡 '카니발의 아침'으로도 소개된 '블랙 올페(Black Orpheus)', 보사노바 대표곡을 JK김동욱표 발라드로 재탄생 시킨 '젠틀 레인(Gentle Rain)', 이브 몽땅과 줄리엣 그레코의 노래로 유명한 '어텀 리브(Autume Leaves)', '올 더 띵스 유 아(All The Things You Are)','대니 보이(Danny Boy)'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오랫동안 연주되고 불리는 재즈 스탠더드를 재해석, 재즈 초보자들이 듣기 쉽도록 만들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