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호러 퀸은 저였으면 합니다."
박민영은 이미 개봉한 함은정의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감독 김곡 김선)를 비롯해 박보영의 '미확인 동영상'(감독 김태경), 한은정의 '기생령'(감독 고석진) 등의 공포영화를 통해 2011년 호러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박민영은 호러퀸 자리를 노리 듯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 미니원피스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고양이와의 사진 촬영 중 고양이 때문에 원피스의 어깨 끈이 내려가는 아찔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양이란 독특한 소재에 대해 변승욱 감독은 "촬영 내내내 동물애호단체가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러나 영화는 고양이를 데리고 무서운 부정적인 면을 추구하려고 만든 게 아니고 동물의 생명,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보는 그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고양이 애호가가 좋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7월 7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