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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호러 퀸은 저였으면 합니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12:07 | 최종수정 2011-06-17 12:06


박민영, "호러 퀸은 저였으면 합니다."

신예 스타 박민영이 당당하게 호러퀸 자리를 탐냈다.

박민영은 17일 서울 이화여고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이하 고양이)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지금 개봉한 공포영화를 빼고는 우리가 제일 먼저 촬영을 했다. 올해 공포영화가 한 두 편 나온다고 들었는데, 점점 많아지더라. 한국 공포영화가 서로 대결한다기 보다는 다양해지고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가 있고,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바란다. 그래도 호러퀸 자리는 저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한국 공포영화가 침체기를 걷다가 다양한 소재로 나온 게 긍정적이다.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에 맞서 같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이미 개봉한 함은정의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감독 김곡 김선)를 비롯해 박보영의 '미확인 동영상'(감독 김태경), 한은정의 '기생령'(감독 고석진) 등의 공포영화를 통해 2011년 호러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박민영은 호러퀸 자리를 노리 듯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 미니원피스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고양이와의 사진 촬영 중 고양이 때문에 원피스의 어깨 끈이 내려가는 아찔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양이란 독특한 소재에 대해 변승욱 감독은 "촬영 내내내 동물애호단체가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러나 영화는 고양이를 데리고 무서운 부정적인 면을 추구하려고 만든 게 아니고 동물의 생명,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보는 그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고양이 애호가가 좋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는 7월 7일 개봉한다.

한편, 이날 박민영과 김예론 등 '고양이' 제작진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 5곳에 사료 100푸대를 기증하는 증정식도 진행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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