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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극비리 日 방문 왜? '신주쿠 비스트'에 5000팬 운집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5 10:33 | 최종수정 2011-06-15 10:35


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가 일본 팬들을 울렸다.

비스트는 14일 비밀리에 일본을 방문, 도쿄 신주쿠 스테이션 스퀘어에서 게릴라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지난 3월 '쇼크' 일본판 뮤직비디오 공개만으로도 도쿄 시내 일대를 마비시켜 상영중지요청을 받았던 터라 이번 게릴라 라이브는 철저히 비밀리에 준비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에야 무대를 설치했을 뿐 아니라 검은 천을 드리워 비스트가 라이브 무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게 했다.

하지만 오후 5시 30분 무대에 비스트의 로고가 나타나자마자 이를 알아본 팬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SNS에서도 '비스트' '게릴라 라이브' '신주쿠 비스트' 등의 키워드가 트렌딩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빠르게 게릴라 라이브 소식이 알려졌다.

비스트가 '배드 걸'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자 순식간에 5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 노래를 따라불렀고 일부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차례대로 인사를 건넸고, 특히 손동운은 "새로운 싱글이 발매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일본어로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닛칸 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도 비스트의 게릴라 라이브에 대해 집중보도 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15일 일본 두번째 싱글 '배드 걸'을 발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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