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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日예능, 코너별 시청률 격차 크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3 09:39


'명품조연 특집'을 선보인 '1박2일'.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상파 3사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코너간 시청률 격차가 큰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20.7%, MBC '우리들의 일밤'은 12.4%, SBS '일요일이 좋다'는 8.4%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코너별 시청률에서는 단연 '1박2일'이 압도적이다. '명품조연 특집'을 선보인 '1박2일'은 이날 29.7%의 자체 시청률을 기록해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

반면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자의 자격'은 11.7%로, '1박2일'과는 무려 18%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또 16.8%를 기록한 '나가수'에는 5.1%포인트 뒤졌다.

MBC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나가수'가 연일 화제를 뿌리며 안정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형제 코너인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은 4.6%로, '나가수'와 12.2%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요일이 좋다'는 두 코너가 나란히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런닝맨'이 8.8%를, 김연아가 출연하는 '키스앤크라이'가 8.6%를 나타내 코너별 시청률 차이가 크지 않다.

전체적으로 최고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1박2일'과 최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신입사원'의 격차는 25.1%포인트. '1박2일'의 독주 속에 '나가수'가 선전을 하고 있고, '신입사원'이 굴욕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옥주현.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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