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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남미다! K-POP 중남미에서도 인기 '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12 16:38


아시아, 북미, 유럽 다음은 중남미!

K-POP의 열기가 전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오는 9월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열린다. 지난 10일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중남미 14개국, 171개팀, 407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1회 대회때의 10개국, 92개팀, 281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참가 인원이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참가 국가에서 지난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10개국이었으나 올해는 파나마, 브라질,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새로 가세했다. 말 그대로 K-POP을 듣고 즐기는 국가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K-POP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SM타운까지 중남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열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당초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라질, 칠레 등을 도는 남미투어를 추진했으나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 문제 때문에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 관계자들은 "그동안 중남미는 K-POP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였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팬들이 자체적으로 공연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느 한 팀이라도 먼저 진출해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K-POP 가수들이 봇물 터지듯 중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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