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북미, 유럽 다음은 중남미!
무엇보다 참가 국가에서 지난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10개국이었으나 올해는 파나마, 브라질,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새로 가세했다. 말 그대로 K-POP을 듣고 즐기는 국가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K-POP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SM타운까지 중남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열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당초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라질, 칠레 등을 도는 남미투어를 추진했으나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 문제 때문에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 관계자들은 "그동안 중남미는 K-POP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였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팬들이 자체적으로 공연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느 한 팀이라도 먼저 진출해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K-POP 가수들이 봇물 터지듯 중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