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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올림머리' 한 김경호-박완규, '상상이상 폭소'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1 15:36 | 최종수정 2011-06-11 15:36



긴 생머리의 락커로 유명한 김경호가 걸그룹들이 주로 선보이는 '사과머리'와 '올림머리'로 상큼한(?) 변신을 선보였다.


비녀를 꽂고, 앞머리를 한껏 부풀려 소녀풍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박완규. 사진제공=tvN

카리스마 락커 박완규와 김경호가 '소녀시대 머리' 깜짝 변신한 모습이 화제다.

tvN 스타 버라이어티 쇼 '오천만의 대질문'에는 12일 락커 박완규, 김종서, 김경호가 출연해 '예능 전설이 되려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긴 생머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김경호, 박완규는 깜짝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예능에서 돋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해보자는 헤어 디자이너의 말에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자주하는 사과머리, 올림머리에 도전한 것.

또 자신만의 애칭을 만드는 시간에서 김경호는 "'깜찍이' 애칭을 갖고 싶다"고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박완규 역시 '상큼 완규'로 불러달라며 애교 섞인 표정을 지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폭소를 자아냈다. 폭탄 발언도 이어진다. 박완규는 "김종서가 예능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가지고 있던 김종서 앨범을 모두 갖다 버렸다"고 깜짝 고백했다. 또 김경호는 박완규와 다퉜다가 2년 만에 재회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는데, 이에 박완규는 "김경호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데뷔 25년차인 김종서는 "지금껏 단 한번도 내 마음에 들도록 시원하게 노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지나치게 완벽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기도.

락의 전설에서 예능의 전설이 되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과 입담을 선보인 박완규, 김경호, 김종서의 색다른 모습은 12일 낮 12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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