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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팔이 폴포츠' 최성봉씨 학력 논란? 뚜껑열고 보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6-05 11:07 | 최종수정 2011-06-04 23:33


사진제공=CJ E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출연한 최성봉씨의 전력에 대해 논란이 일자 tvN 측이 입장을 밝혔다.

'코갓탤'의 한 관계자는 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최씨가 대전예고 성악과를 다닌 사실은 맞다. 제작진이 이후 이야기를 편집하고 나중에 내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검정고시를 마치고 지인의 도움으로 대전예고 성악과에 입학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고등학교는 마쳐야했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도 졸업은 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친구들이 고액 과외를 받을 때에도 최씨는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이후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4일 방송한 '코갓탤'에 출연해 "고아이고 5살 때 폭행에 못 이겨 고아원을 탈출해 혼자 껌 등을 팔면서 살았다"며 "그렇게 10년을 하루살이처럼 살았다. 잠은 계단이나 공동화장실 등에서 잤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검정고시로 합격하고, 고등학교 때 비로소 처음 학교라는 곳을 다녀봤다"며 "우연히 나이트클럽에서 보게 된 성악 무대에 감동을 받아 성악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최 씨가 노래를 부르자 송윤아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카리스마로 유명한 박칼린 역시 눈에 눈물이 맺혔다. 공연 후 송윤아는 "안아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고 박칼린 역시 "꼭 레슨을 받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객들 역시 그의 무대에 무한한 박수를 보냈고 최 씨는 예심에 합격했다. 이후 최 씨의 공연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최 씨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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