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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지이, 백지영과의 만남 "초라-비참했다" 깜짝 고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05 10:56


거북이 지이와 금비가 MBC '세바퀴'에 출연해 그동안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소나무엔터테인먼트

그룹 거북이의 여자멤버 지이와 금비가 지난 3년 동안의 힘든 시절을 공개했다.

금비와 지이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이 날 지이는 활동중단 이후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비와 학비 마련을 위해 하루 6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특히 아르바이트의 하나로 일본공연을 위해 방문한 국내 가수들의 통역을 맡았고, 일본 공연을 위해 방문한 백지영의 통역을 맡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세바퀴'에 함께 출연했던 백지영과의 일본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지이는 "국내에서 함께 활동을 했던 백지영 언니를 타국에서 가수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만나니 초라하고 비참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이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있던 이경실은 마음 고생했을 후배 생각에 눈물을 흘려 주위를 잠시 숙연케 했다.

한편 금비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숨겨둔 살사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빨간색의 섹시한 의상을 입고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여 좌중을 압도했지만 출연진들은 타고난 춤 실력이 아닌 피나는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라며 흡족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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