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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연이어 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마음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2일 배우 송창의와 가수 리사의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송창의의 소속사 측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송창의와 리사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들은 지난 3월 '광화문연가' 연습을 통해 처음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광화문연가' 팀에서는 이미 공인 커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배우 이상윤과 남상미, 배우 조달환과 '탁구스타' 박미영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처음 만났고 서로에게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남녀가 함께 있으면 정이 든다는 속설이 있듯 몇몇 커플들은 함께 작품을 하며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 송창의와 리사의 사랑을 연결해준 매개체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다. 이들은 '광화문연가'에 동반 캐스팅돼 지난 3월부터 함께 연습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됐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미 4개월째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상윤과 남상미도 같은 경우.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방송한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처음 만나 연인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상미의 한 측근은 "드라마를 하면서 서로에게 푹 빠진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도 내게 '이상윤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수차례 말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인 '지인의 소개'로 연인이 되는 스타들도 많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해 7월쯤 지인들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나 누나-동생 사이가 됐다. 둘 다 털털하기로 유명해 더욱 빨리 친해진 것은 물론이다. 감초배우 조달환과 국가대표 탁구선수 박미영의 사이에는 탁구선수 유승민이 있었다. 유승민은 조달환과 절친한 사이였고 박미영과는 같은 팀인 삼성생명탁구단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소개시켜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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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스타 커플들은 서로에게 반한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송창의는 리사의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송창의의 댄디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모습때문에 연인의 감정을 키웠다.
조달환은 착하고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박미영을 '평생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상윤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남상미에 대해 "사람이 참 착하고 깨끗한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둘다 A형인데 성격도 잘 통하고, 드라마 할 때도 대화가 잘 맞더라"고 덧붙였다.
정석원은 백지영의 여성스럽고 꼼꼼한 모습에 반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똑똑하고 털털하기까지 해서 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남자답고 듬직한 정석원에게서 밝은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어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석원은 "처음에는 이상형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이상형이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겼다.
보통의 연인들처럼 대부분의 스타 커플도 처음에는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정도였지만 함께 자주 만나며 정이 싹튼 것이다. 그래서 '큐피트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지 속단할 수 없는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