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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결혼은 아직…."
"지난해 7월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백지영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알게 됐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올 2월부터 사귀게 됐다"고 말한 정석원은 "원래는 누나 동생 사이였는데 점차 서로 마음이 생겼고 내가 먼저 '사귀자'고 말했다"며 "처음 만날 때부터 나이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료들과 있을 때는 그냥 '지영씨'라고 부르지만 단 둘이 있으면 말을 놓는다. 사실 '누나'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해 그렇게 부르진 않는다"고 웃은 그는 "나는 백지영의 여성스럽고 꼼꼼한 모습에 반했다. 또 똑똑하고 털털하기까지 해서 마음에 들었다"며 "백지영은 내가 남자답고 듬직해서 좋다고 하더라. 또 내 밝은 모습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로 차안에서 데이트를 한다. 둘다 먹는 것을 좋아해 맛집을 많이 찾아다니고 한번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영화관에 간 적도 있다"고 말한 후 "나도 오늘 드라마 첫 촬영이라 이른 아침에 밖에 백지영와 통화하지 못했다. 통화 당시 나는 상황을 알았는데 백지영은 아직 몰랐다고 하더라. 드디어 터질게 터졌다면서 좋아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