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귀중한 시간이다."
전 감독은 "4월 8일 정규리그가 끝나면 6강 PO 브레이크가 있다. 2주를 쉰다. 그때는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몸 상태와 경기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빠르게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지금은 4강 PO를 뛰기 위한 과정이다. 정말 좋은 훈련을 할 수 있다.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경기 통해) 우리가 챙길 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안된다. 이 시간을 확실히 잘 써야 한다"고 했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가지고 얘기를 했다. 그동안 팀 플레이를 잘 해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개인 욕심을 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볼 순 없다. 지금까지 잘 쌓아왔는데,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개인 욕심이야 낼 수는 있지만, 여럿이 그렇게 하면 문제가 된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경기 운영을 느슨하게 한 것도 있다. 솔직히 어떻게 하는지 계속 지켜봤다. 이겨낼 생각도 없고, 남 탓을 했다. 앞으로 발생하면 안 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왜 잘해왔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SK는 28일 홈에서 창원 LG와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