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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을사년 새해 첫날 펼쳐진 프로농구 '설날 S-더비'에서 선두 서울 SK가 승리했다.
4쿼터를 맞은 삼성 김효범 감독은 마커스 데릭슨 대신 코피 코번을 내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작전이 무위에 그쳤지만 승리가 절실한 삼성도 서울 라이벌 더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4분3초 전 이정현의 슈팅이 림에 빨려들며 67-67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SK 안영준, 워니의 연속 득점, 종료 6초 전 김선형의 자유투가 성공하며 결국 SK가 4점 차로 승리했다.
안영준이 18점 5리바운드,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열린 경기에선 KT가 DB를 71대69, 2점 차로 꺾었다. 허훈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18승 15패로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14패)를 바짝 추격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