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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15연승에서 끊어졌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목에 방울을 단 팀은 올 시즌 최강이라 평가는 보스턴 셀틱스다.
제이슨 테이텀이 33득점을 폭발시켰고, 알 호포드가 20득점, 데릭 화이트가 19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강력한 외곽포를 가동, 3점슛만 무려 22개를 터뜨리면서 클리블랜드를 격침시켰다.
전반, 보스턴의 화력은 미친 수준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내외곽이 매우 견고한 팀이다. 미첼과 갈랜드는 메인 볼 핸들러로서 리그 최상급 백코트진을 구성하고 있다.
빅맨도 마찬가지다. 빅터 웸반야마 수준의 수비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에반 모블리가 있고, 재럿 앨런도 있다.
호포드와 테이텀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진 보스턴은 20점 차 이상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강력한 수비력과 모블리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 끝내 5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4쿼터는 명승부였다. 보스턴은 미첼이 강력한 득점포를 퍼부었지만, 갈랜드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반면, 보스턴은 테이텀, 브라운이 번갈아 클리블랜드 수비에 균열을 냈고, 호포드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승리를 거뒀다.
이날 보스턴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가 없는 상황에서도 보스턴은 특유의 멀티 핸들러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다양한 외곽포와 패턴을 보였다. 테이텀과 브라운 역시 원-투 펀치로서 굳건했다.
클리블랜드는 정말 만만치 않았다. 갈랜드가 부진했지만, 미첼과 모블리, 그리고 롤 플레이어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양팀 모두 올 시즌 동부 파이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