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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상민과 솔비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날 데이트는 사주 궁합이 잘 맞는 남녀가 커플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에는 궁합 점수가 90점이 나온 커플도 있었는데 이를 들은 솔비는 "그 정도면 결혼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장희진도 "진짜 90점이면 결혼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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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이상민은 "탁재훈 씨 말 좀 삼가라. 솔비한테 말을 막 한다"고 지적했고, 솔비는 "카리스마 있다"며 감동했다.
본격적으로 데이트에 나선 이상민과 솔비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솔비는 "아예 0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우리는 좀 더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다. 오히려 친한 관계였으니까 전혀 남녀로 보지 않았던 관계였으니까 어쩌면 우리 감정이 바뀌는 게 더 어려운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상민도 "우리에게 되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 거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우리가 궁합이 90점이라는 게 신기하다"며 높은 궁합 점수에 의미를 뒀다. 또한 이상민은 "난 만나서 방송 같이할 때나 생각해 보면 네가 한 번도 불편하지 않았다"며 솔비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솔비는 "우리는 진짜 그런 거 보면 인연이다. 내가 잘될 때마다 오빠가 옆에 있었다. 궁합이 진짜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궁합이 90점이 나왔는데 혹시 오빠가 날 좋아한 건 아니냐. 좋아한 적 있냐. 내가 여자로 느껴진 적은 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내가 묻고 싶다. 넌 나 좋아했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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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별을 했다는 솔비는 "난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헤어졌다"고 밝혔고, 이상민은 "둘 다 사연이 같다"며 공감대 형성을 했다.
이상민은 "(궁합 점수가 높았다는 말에) 그때 생각했다. 한 번도 솔비를 생각하지 않았던 감정인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거구나"라며 "오빠를 이성으로서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진지하게 질문했다.
그러자 솔비는 "남자로서 생각해 본 적은 있다. '저 오빠와 연애하면 어떤 스타일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고 답해 이상민을 미소 짓게 했다.
이상민도 "그렇게 이야기하자면 나도 그런 상상은 해봤다. '솔비가 되게 매력적이고 센스도 있고 괜찮은데'라고. 이렇게 호감이 이어지면 결국 만남이 되는 계기가 된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긍정 시그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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