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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이상민과 솔비가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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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성 출연자는 배우 김소은. 김소은은 '누가 제일 궁금했냐'는 말에 탁재훈을 꼽아 이상민의 심기를 건드렸다. 특히 김소은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공연도 보고 명동에서 아이쇼핑도 해보고 싶었다"고 하자 이상민은 "소은 씨 진짜 쇼핑 해드리겠다"고 틈새 플러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솔비는 "이거 장난으로 하는 미팅하는 거 아닌데 어떻게 하다 여기에 오게됐냐"라는 질문에 "사람 인연이란 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설레는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어 '돌싱포맨'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여성 출연자들을 모두 만난 '돌싱포맨'은 가을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벤치에 함께 앉아 이상형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탁재훈은 "결혼하기 딱 좋은 날씨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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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준호는 장희진의 이상형을 말하면서 "예전에 이상민과 MC 함께 볼 때 결혼상대로 좋다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장희진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요"라고 답한 뒤 "상민 오빠를 객관적으로 남자로 봤을 때, 결혼상대로 괜찮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제가 본 상민 오빠는 진짜 일 열심히하고, 곧 쓰러질 것 같아도 약먹고 일하는 게 책임감 있어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또 장희진은 "결혼 생각 있냐"는 질문에 "30세 때부터 하고 싶었다. 근데 저는 인생의 큰 결정을 못 하는 것 같다. 약간 두렵다. 다들 어떻게 그 큰 결정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며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내놨다.
김소은도 "원래 저는 결혼생각이 없었는데, 절친인 조보아가 결혼을 했다. W호텔 야외에서 했는데 너무 예쁘더라"라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음을 알렸다.
다만 김준호는 이를 듣자마자 "거기서 누가 했는데, 상민이 형이 했나?"라며 이상민의 과거를 들춰 웃음을 안겼다. 크게 당황한 이상민은 "그걸 왜 이야기 하냐. 좀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탁재훈은 "이거 한 명씩 망해가는 거냐. 그다음은 나인 거냐"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여기 신분세탁하는 프로그램 아니지 않냐. 내려놓고 하라"라고 말해 돌싱포맨의 화를 돋우었다.
솔직한 이야기가 오고가던 중 여성 출연자들은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김소은과 솔비는 이상민을, 장희진은 탁재훈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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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그런 적은 없는데 솔비가 불편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만 이때 탁재훈은 "저도 솔비씨랑 데이트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돌싱포맨들을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솔비랑 만나면 늘 장난처럼 티격태격하지 않았냐. 근데 아직 일대일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분이 안 풀린다. 제 목표는 다이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솔비 씨에게 말을 왜 막하시냐"며 화를 냈고, 이에 탁재훈은 "그게 아니라 저도 데이트 해보고 싶었다는 거다"라고 말해 삼각관계 분위기 만들었다.
마지막 커플은 임원희와 장희진이었다. 커플 선정이 완료되자 세 커플은 각자 빨간 실을 새끼 손가락에 걸고 데이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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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는 이상민에게 "우리가 90점이 나왔는데 오빠가 절 좋아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내가 묻고 싶다. 너가 날 좋아한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솔비는 "오빠를 남자로서 생각해본 적 있는 것 같다. '저 오빠는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일까' 생각해봤다"라고 했고, 이상민도 "나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있다. 솔비는 매력적이고 센스도 있고 괜찮다고 했다"라는 대답을 내놔 설렘을 안겼다.
한편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다. 이후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인해 생긴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