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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창원 LG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나름 분전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힘의 차이를 실감했다.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6대78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14점 차이까지 뒤졌던 경기를 4쿼터 막판 동점까지 가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역전까지 닿기에는 힘이 부쳤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제일 먼저 팬들께 죄송하다. 연패가 길어진다. 선수들은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운이 우리 쪽으로 좀 안 오기도 했다. 잘 추스려서 준비 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성현이 5점에 그친 점이 아쉽다. 전성현은 예상치 못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가 갓 복귀했다.
조상현 감독은 "일단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브레이크 타임 때에도 계속 운동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원래 허리가 안 좋았는데 갑자기 무릎에 이슈가 생겼다. 그래서 본인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이크 때 정비를 잘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