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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리스 괴인 트레이드? 아직 아니다!'
하지만, 현실이 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 옵션들이 있다. 현 시점은 선택의 기로다. 단,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는 실제 벌어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미국 ESPN과 CBS스포츠는 '밀워키 벅스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안테토쿤포는 우승을 원한다. 밀워키가 우승 전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갈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데토쿤보와 리그 최고 슈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대미안 릴라드가 있다. 하지만, 클러치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없다. 백업 자원이 좋지 않다.
원-투 펀치는 강력하지만, 나머지 롤 플레이어들의 경쟁력이 부족하다.
아데토쿤보가 밀워키를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당위성도 있다. 밀워키는 스몰 마켓이다.
하지만, 그는 '의리'를 지켰다. 201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된 아데토쿤보는 2m11의 큰 키에 가드처럼 빠른 스피드, 그리고 2m21의 윙스팬을 지닌 괴물이었다. All-NBA 퍼스트 팀 5회과 All-디펜시브 퍼스트 팀 4회를 기록했고, 2020~2021시즌 밀워키의 47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그동안 마이애미 히트,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등 명문 구단의 러브콜은 강력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 잔류하며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슈퍼맥스 계약과 함꼐 밀워키에서 12시즌 째 뛰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 다른 팀에 간다고 해도 농구 팬의 별다른 저항은 없다. 오히려 아데토쿤보의 또 다른 도전은 더욱 큰 이슈를 남길 수도 있다.
아데토쿤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승이다.
문제는 밀워키가 우승 전력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우승 전력만 만들면 아데토쿤보는 밀워키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ESPN은 '현 시점 동부 컨퍼런스는 그렇게 무섭지 않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밀워키보다 나쁜 출발이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가 부상이다. 뉴욕 닉스의 출발도 좋은 편은 아니다. 인디애나 역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진하면서 폭발적 모습은 아니고 마이애미 히트도 마찬가지'라며 '밀워키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단,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비 시즌 밀워키는 의미있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이 부분이 문제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