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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양 정관장이 원주 DB를 꺾고 2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종현이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득점 8리바운드에 블록슛도 2개를 기록했다.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버티는 '동부산성'에 전혀 밀리지 않는 높이를 뽐냈다.
배병준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캐디 라렌도 15점 1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종현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원정에서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홈으로 와서 홈 개막전은 꼭 이기자는 마음이 강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은 수비와 리바운드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도 주문해주셔서 신경써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거의 풀타임을 뛰어서 너무 힘들었다는 이종현은 "다리에 쥐도 날 것 같고 그랬다. 그래도 코트에 없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이종현은 "우리 팀도 높다. 나랑 효근이와 라렌은 다른 팀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자신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창원 LG를 82대 77로 눌러 3연승을 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삼성을 76대70으로 잡았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해 10개 팀 중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