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사무총장에 안덕수 전 청주 KB 감독(50)이 내정됐다.
2021년부터 KBS N 스포츠 해설을 맡고 있다.
안 전 감독의 사무총장 내정은 신상훈 신임 총재의 전폭적 지지가 바탕이 됐다. WKBL은 올해 7월 신상훈 신임 총재가 취임했다.
안 전 감독은 대학농구연맹 사무국장과 KB 감독을 역임하는 등 현장과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일본여자프로농구 코치까지 다년 간 맡았기 때문에 일본 B리그와의 교류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안 전 감독의 사무총장 내정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안덕수 사무총장 내정자의 임기는 현 김용두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2025년 2월부터 시작된다.
여자프로농구 복수의 관계자는 "전임 총장과 호흡을 맞춘 현 김용두 사무총장은 유소녀 농구 발전, 플레이오프 4강 제도의 시스템화, 박신자컵의 확대 등 안정적 행정 능력을 보여줬다. 때문에 시즌 준비를 이유로 급작스럽게 사무총장을 빠르게 내정할 이유가 없다. 좀 더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안덕수 감독이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총재의 의도가 완벽하게 반영된 인사"라고 했다.
WKBL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사무총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