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보스턴 셀틱스 중요한 우승 조각 중 한 명인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의 부상이 아킬레스건 파열은 아니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보스턴은 동부 1번 시드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부상 악재가 생겼다.
그는 2쿼터 경기 도중 왼발 발목이 꺾였고,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다.
단, ESPN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의 보도에 따르면 '포르징키스가 오른쪽 종아리 영상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초기 징후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지 않을 공산이 높다'고 했다.
포르징키스는 이미 여러차례 부상 이력이 있고, 특히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다. 별도의 접촉없이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낀 상황을 볼 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단, 워즈나로우스키의 보도에 따르면, 아킬레스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m21의 큰 신장과 기동력, 그리고 견고한 3점슛 능력을 보유한 포르징키스는 부상이 많은 선수지만, 보스턴에 가세한 뒤 내구성이 좋아졌다. 강력한 세로수비 능력까지 지니고 있는 그는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과 함께 강력한 '빅3'를 형성하며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스턴의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평균 20.1득점, 7.2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포르징키스가 건재하다면 보스턴은 동부 우승을 넘어 챔프전 우승까지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다. 그가 없다면 당연히 적신호가 켜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