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객관적 전력에 비해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가 워스트 5에 포함됐다.
애틀랜타는 25일 현재 리그 10위다. 31승39패를 기록 중이다. 디욘테 머레이를 데려오면서 동부 강자로 떠올랐던 애틀랜타는 기대했던 트레이 영과 머레이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영과 머레이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게다가 영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나갈 수 있지만, 애틀랜타의 객관적 전력 자체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LA 레이커스도 실망스럽다. 38승32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6위 피닉스 선즈와의 격차는 3.5게임. 플레이오프 8강 직행이 쉽지 않다.
3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6승33패로 리그 10위다. 역시 8강 직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CBS스포츠는 '올 시즌 직전 골든스테이트의 기대 승수는 47.5승이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를 보면 40승 안팎이다. 8강 직행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탈락 가능성도 있다. 11위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와 1.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매체는 '골든스테이트의 부진 원인은 노쇠화라는 점이다. 클레이 톰슨은 이제 벤치맨이 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사고를 잇따라 쳤고, 앤드류 위긴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 폴의 예리함은 이제 많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스테판 커리조차 1년 내내 불균형적 득점과 부하로 인해 지쳐가는 모습을 보인다. 3월 커리의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5%에 불과하고, 평균 21점만을 넣고 있다'고 했다.
4위는 대미안 릴라드를 데려왔지만, 외곽 수비의 문제점을 노출한 밀워키 벅스가 차지했다. 올 시즌 동부 최강자로 평가받았지만, 2위(45승25패)를 차지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격차는 무려 11.5경기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우승 확률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5위는 피닉스 선즈다.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면서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등과 함께 '빅3'를 형성한 피닉스는 기대와 달리 리그 6위(42승29패)에 머물러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