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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남자프로농구 개막 당일 서울 SK, 수원 KT 그리고 울산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반면 이들에게 패한 안양 정관장, 창원 LG 그리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울었다. 21일 농구팬들이 오래 기다렸던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가 개막됐다. 앞으로 5개월간 긴 승부를 이어간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지난 시즌 챔피언 정관장과 SK의 맞대결. SK가 개인 역대 최다 46득점을 몰아친 외국인 자밀 워니의 맹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을 89대74로 제압했다. SK는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과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3승4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로 정관장에서 SK로 이적한 오세근은 친정팀과의 첫 경기서 승리했다. 오세근은 8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7득점-6어시스트했다. 정관장은 우승 주축 멤버인 오세근 문성곤(KT), 변준형(상무) 외국인 선수 스펠맨(부상) 없이도 선전했지만 막판에 집중력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7대62,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17득점) 케베 알루마(13득점) 서명진(12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