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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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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은 아니다. 한국은 북한과의 동메달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한과 '남북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81대62로 승리했다. 방심은 금물이다. 북한에는 2m5 '괴물 센터' 박진아가 버티고 있다. 박진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40분을 뛰며 29점-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박진아는 지난 3일 중국과의 4강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북한은 공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떠났다. 박진아가 경기를 뛰지 않은 이유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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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핵심' 박지수는 "이제 긴장할 것도 없다.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싶다. 그 선수(박진아)에 대해 파악이 안 됐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알게 된 만큼 영리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